2019. 3. 22. 05:54 | Comment

 

준하야 행복했으면 좋겠어

 

 

주혁이 이번 드라마 보면서 느낀건데

눈빛연기 감정연기 참 많이 늘었구나싶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나의 인생이 불행했다고 생각했습니다.

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
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

당신과 행복했던 기억부터 불행했던 기억까지 

그 모든 기억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던 거였습니다.

그 기억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

더 무섭습니다.

 

 

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.

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다.

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

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

 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.

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.

 

 

지금 삶이 힘든 당신

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

 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.

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가고 ,

 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.

 

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한 미래때문에

지금을 망치지 마세요.

오늘을 살아가세요, 눈이부시게.

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.

 

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 

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