준하야 행복했으면 좋겠어
주혁이 이번 드라마 보면서 느낀건데
눈빛연기 감정연기 참 많이 늘었구나싶다
나의 인생이 불행했다고 생각했습니다.
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
당신과 행복했던 기억부터 불행했던 기억까지
그 모든 기억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던 거였습니다.
그 기억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
더 무섭습니다.
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.
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다.
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
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
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.
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.
지금 삶이 힘든 당신
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
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.
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가고 ,
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.
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한 미래때문에
지금을 망치지 마세요.
오늘을 살아가세요, 눈이부시게.
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.
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
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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