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십 년 인생에 겨우 몇달 만난 주제에, 넌 뭐가 이렇게 어려워
너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온 줄 알아?
너를 잊겠다고
서울에서 여기까지 다섯 시간 꼬박 저 자전거 타고 왔어-
3년을 도망쳤는데도
비포장 도로에서 넘어지고 구르고 개고생하면서 왔는데
너는 왜 조금도, 흐려지지 조차 않는지
넌 어떻게 이렇게 쉽게 와
넌 날 쉽게 지우는데, 왜 나만,
나한텐 죽을 만큼 힘든 게,
너한텐 어떻게 그렇게 쉬워
'☾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우산 있는데도 비 맞아 본 적 있어? (0) | 2022.05.21 |
---|---|
허상을 붙잡고, 땡깡 부리지 말잔 뜻이야 (0) | 2022.05.21 |
이토록 당신 생각에 가슴 저리게 울고 싶은 건 왜일까요 (0) | 2022.05.21 |
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좀 나아지거든 (0) | 2022.05.20 |
뺏어오고 싶을 정도로 탐나 (0) | 2022.05.2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