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하..하, 아-"


"하.."


"수야,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느냐?"

"좀 더 계세요-"


"하.. 수야."


"손가락이 지릿지릿한게 벌레가 든 듯 싶어.."

"아- 좀 진득하게 계시라니까."

"..."

"그- 첫 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 물이 남아있으면, 첫사랑이 이루어진댔습니다."


"..그래?"


"..첫사랑이라.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