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마웠어요

 

뭐가요?

 

날 위해서, 시간을 돌려준다고 했던 거

농담이어도 고마웠어요 진짜로 믿고 싶을 만큼

뭐랄까? 사랑 받고, 자란 티가 난달까?

그렇게 말도 안되는 얘기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게 부럽기도 하고

 

이거 뭐, 돌려 까긴가..?

 

난 뭔가, 내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껴서인지

자꾸만 뭐든 제대로만, 하려고 해요

내가, 무언가의 흠이 있으면, 그게, 내 약점이 된다고 생각해서

 

사랑이 부족하네

음, 나는, 내가 막 싫진 않아요

그렇다고 막, 사랑스러워서 미치겠어요 이정도까진 아닌데

그냥, 괜찮은 거 같아요

허허, 뭐, 물론 별로인 구석도 많은데!

꽤,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?

..미친년

음, 뭐, 스스로를-사랑해 봐라, 그런 얘기예요, 그러면 좀, 관대해지니까?

 

좋네, 그 말

그럼, 관대해지기 실천의 일환으로 말 놓죠

사실, 어제, 그 정도 에피소드면, 말 놓고도 남았지, 뭐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'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눈이부시게 :: 7  (0) 2022.06.09
눈이부시게 :: 6  (0) 2022.06.07
마냥 맑은 날이면 세상이 사막이라고,  (0) 2022.05.27
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  (0) 2022.05.27
아, 그 순딩이 소리 좀 하지 마요  (0) 2022.05.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