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오. 정말 안색이 밝아지셨는데요? 해수 말대로 하얘지셨습니다."
"정말입니까? 점도 사라지고요?"
"..."
"예! 얼굴 반짝- 반짝하고 매끈한게,"
"..."
"아주 보기 좋은데요?"
"황자님도. 칙칙하던 안색이, 쏙 밝아지셨습니다!"
"..."
"탱탱하기까지 합니다!"
"..."
"잘들한다."
"..."
"..."
"매끈매끈, 촉촉.."
"..."
"그 남사스러운 말들이 다 뭐냐. 망측한 것들.."
"아이 형님. 오해십니다.."
"..."
"..넌 나와 해수사이를 오해해서 괴롭히더니."
"..."
"..."
"이젠 시동생에게 꼬리를 치냐? ..해수는, 너 처럼 막대먹진 않았다."
"..그만 좀 하세요!"
"..."
"보자보자하니."
"..."
"정말 너무 하십니다.."
"..."
"..."
"저 성질 머리, 저.."
"..."
"아 형님은 저와 사이 좋아서 샘난 걸 왜 해수까지 끌어들여요."
"..."
"여러사람 곤란해지게."
"하.. 황자님도 참 자기 마음을 모르십니다."
"..."
"..."
"싫은 부인께 관심도 많으시면서, 왜 그렇게 삐딱하게만 구시는지.."
"..됐다! 씨. 세상에서 가장 쓸데 없는 짓이 혼인이야 혼인!"
"하.."
"정이 넌 그냥 혼자 살아라. 쯧. 아휴. 소 형님도 그만둘 수 있을 때 접으래야지. 쯧."
"..."
"소 형님이 혼인합니까?"
"몰랐냐? 형님, 폐하의 부마가 되신다."
"..."
"그 것도 식을 올릴 거라던데."
"..."
예고)
제발 우리 은이 행복하게 해주세요..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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